예배학

이러한 노력들은 21세기를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에게 예배라는 장에서 전통과 현대의 만남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이슈임을 보여준다. 예배의 언어적 의미는 ‘신적 존재에게 존경과 헌신을 드린다.’ 혹은 ‘종교적인 존경과 경의를 드린다’는 뜻이며, 성경적으로 아담과 하와의 완전한 형태의 예배에서 가인과 아벨, 모세시대와 그 이후의 희생제사, 신약의 예배에 이르기까지 긴 역사가 있다.

또한 예배의 역사적 배경으로는 기독교 공인 이전의 시기로 공공장소 보다 가내적인 상황에서 예배를 드렸던 니케아 이전, 4세기 로마 제국의 기독교화 이후의 황제나 부유한 기부자의 기금에 의해 지어진 큰 바실리카나 성소에서 예배를 드렸던 고전시대, 동방과 서방의 예배의 구분이 됐으며 이슬람의 위협에 직면했던 중세시대, 루터, 츠빙글리, 마틴 부써(M. Bucer) 등의 개혁자들에 의한 예배혁신의 종교개혁기와 그 이후의 재세례파, 영국 청교도, 퀘이커 교도, 웨슬리, 조나단 에드워즈의 굵직한 인물들이 주장했던 여러 예배형태들에 이어서, 성령을 중시하며 예전전통에 대한 관심이 있었던 20세기의 예배, 그리고 신, 구교를 막론하고 다양성 있는 예배 방식이 전망되는 21세기 예배로 이어진다.

이러한 예배의 신학적 배경은 하나님이 중심인 예배, 그리스도 안에서의 예배, 성령이 함께 하시는 예배, 성경의 권위가 존중되는 예배, 복음의 균형이 있는 예배, 상징성을 고려하는 예배, 회중의 적극적 참여가 있는 예배이다. 예배를 구성하는 요소들에는 예배순서, 성례전, 예배음악이 있으며, 예배의 환경으로는 시간(교회력), 예배 공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