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말씀
날씨가 무더워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사람들은 차가운 음료를 마시기를 원한다. 그중에서 냉커피 즉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사람들의 미각을 끌어당기고 있다. 쌉쌀하지만 뒷맛이 깔끔한 커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음을 온통 사로잡은 커피. 예전에는 믹스커피가 대중적이었지만 이젠 원두커피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가끔 동네를 한 바퀴 돌다보면 여기저기에 커피집이 생긴 것을 본다. 많아도 너무 많은 듯하지만 그래도 계속 유지되고 성업 중인 것을 보면 가히 호황이라고 할 수 있다. 교회보다 많은 듯한 커피 집. 카페는 늘 사람들로 붐빈다. 많은 사람들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며 한손에 커피를 들고 나오던가 창 너머로 보이는 사람들이 커피를 앞에 놓고 담소를 나누는 것을 보면 이젠 문화로 정착 된 듯 보인다.
때로는 밥값보다 커피 값이 더 많이 들어간다는 원두커피가 이 땅에 자리를 잡은 것을 보면 정말 놀라울 정도다. 그런데 그 커피에 들어 있는 쌉쌀한 맛이 우리 입맛을 당길 때 그 이면에는 더욱 쌉쌀함이 묻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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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보면서 난 이런 생각을 해본다. 그 커피의 쌉쌀한 맛이 우리의 입맛을 당기는데 커피 집보다 많은 교회의 사랑은 왜 더욱 멀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다. 커피보다 달콤하고 꿀보다 더욱 맛이 있다는 말씀보다 더욱 인기가 있는 커피. 교회도 성도들의 교제를 위해 카페를 만들고 있지만 교회의 커피 집은 텅 비워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씀과 커피는 양립이 불가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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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속에 들어 있는 쌉쌀함이 우리의 입맛을 당길 때 말씀의 달콤함도 가끔 생각해봄도 어떨까하는 생각이다. 밥보다 비싸지만 우리의 사랑을 받는 커피만큼 하나님의 말씀도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날이 더욱더 더워진다고 한다. 말씀 한구절의 양식도 커피와 함께 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스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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