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볼 예배 용어

관리자 | 2013.06.06 12:45 | 조회 1394

한국교회는 폭풍성장을 거쳤다. 외형적 성장에 따라 예배는 주일 1부에서 5( 대형교회, 작은 교회는 대부분 주일에 두 번 아침저녁)로 나누어 드리게 되어졌다. 교회의 크기에 따라 성도들의 수가 많고 적음에 따라 변하는 예배의 수가 많아지게 되었다. 게다가 예배의 형태도 주일예배 수요예배 열린 예배 등 수없이 많은 용어들을 생산해 내고 있다. 목회자인 나도 간혹 많은 예배의 종류 때문에 헷갈릴 때가있다.

그런데 이렇게 드려지는 예배 속에서 우리는 인지하지 못하고 잘못된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예배의 순서를 나타내는 주보를 보면 알 수 있다. 주보의 처음을 장식하는 묵상이 따로 순서로 준비되어있다는 것도 이상하다. 예배를 드리러 오면 예배당에 앉으면서부터 경건함으로 준비하는 것이지 따로 묵상이라고 해서 예배의 봉사자가 성경을 읽고 모두 고개를 숙이는 것은 올바른 것이 아니라고 본다. 예배를 드리기 위해 예배당을 찾아오는 성도는 신령과 진정한 마음으로 오기 때문이다. 묵상이란 시간이 끝나면 준비찬송이란 게 있다. 이 또한 맞지않다. 예배가 시작하는 순간부터 예배는 시작되는 것이지 예배를 준비하기위한 찬송 ,즉 준비찬송이란 용어는 맞지않다. 오직 찬송만이 있는 것이다. 찬송이 끝나면 대표기도자가 나와 기도를 한다. 그런데 대표기도는 회중을 대표해서 기도한다는 의미라면 인도자의 기도로 명칭을 바꾸는 것이 맞다. 그리고 헌금시간, 이것도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으로 헌금보다는 봉헌이 맞는 말일 것이다. 그리고 설교, 설교 후의 축복기도다. 축복기도 또한 폐회기도로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누가 누구를 축복한다는 것인가. 복의 근원이며 주체이신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것이지 목회자가 축복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가? 물론 교단 마다 교리에 따라 다르지만 신학적인 맥으로 보면 축복기도는 맞는 용어가 아니다. 물론 예배도 대예배라고 구별지어 드리는 것부터가 맞지않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는 예배의 작고 큼이 존재하지 않고 다만 예배라는 것만이 있기 때문이다. 많은 종류의 예배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예배에 대한 올바른 용어 사용은 필요하리라 본다. 잘못 사용되는 용어로 인해 예배의 참된 의미가 퇴색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기때문이다.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보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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