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도 구름도 바람도

관리자 | 2017.03.17 19:43 | 조회 1310
생명이 꿈틀대며 땅을 박차고 나오는 봄이다. 겨울 내내 생명체가 살지 않았던 것 같은 땅에서 생명이 올라오고 있다. 새생명이 나오기까지 인고의 세월인 겨울의 혹독함을 겪었을 그들의 세상, 우리네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해준다.
개울가에서는 작은 개구리들이 기지개를 펴고 들녘에서는 이름 모를 야생초들이 세상을 향해 얼굴을 내민다. 하늘의 구름도 높아지고 얼굴에 부딪히는 바람도 신선함이 배어있다. 산에서는 수줍은듯이 진달래가 살며시 고운 자태를 드러내고 공원 담장어귀에서는 개나리가 반겨준다. 하루하루 일상 속에서 느끼지 못했던 신선함,이 봄에  우리의 감성을 깨운다. 매번 시간이 흐르며 다가오는 그런 봄이 아니다. 새생명의 시작이며 행진의 시작이다.
숨소리를 죽여가며 고개를 내밀며 세상에 나온 생명들이 여름과 가을까지 힘찬 박동소리를 내며 날개를 펼 것이다. 
필자는 지난 겨울, 생면부지의 사람으로 부터 신체의 일부를 기증받았다. 근 20여년 동안 인고의 시간을 겪으면서 많은 일들을 경험했다. 어릴적 복음을 믿었던 필자가 다시 복음 앞에 설 수 있었던 힘도 그간의 인고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늘 건강이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이름도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새생명을 받아 더욱 힘을 얻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 봄은 누구보다도 다르게 느껴진다. 자신의 장기를 떼어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준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이다. 새생명을 값 없이 얻은 이봄에 아무런 댓가없이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생명을 십자가에 맡기신 예수님께 찬양을 올린다. 꽃들도 구름도 바람도 찬양하라 찬양하라 예수를..., 은혜로다 은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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