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관리자 | 2020.07.27 12:14 | 조회 1828

여름이 시작되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약해질 것이라고 했던 예측이 빗나갔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되었던 코로나바이러스가 4월 말을 고비로 확진자 수가 줄어들자 기본안전수칙만 지키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질병본부는 조치했다. 그러나 교회를 통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방문판매기업을 통해서 연일 확진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국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조심을 보이고 있다. 매일 휴대전화로 들어오는 확진자 알림 공고는 일상이 되었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 가졌던 경계심이 없어지고 무장 해제를 한 상태가 된 것 같다. 


초심을 지키기란 쉽지 않다. 무슨 일을 하던지 꾸준히 변함 없이 하는 것이 필요한데 인간의 본성은 그것을 견뎌내지 못하는 것 같다. 코로나를 대하는 자세를 보면 더욱 그렇다. 처음엔 손 소독도 잘 하고 마스크 착용으로 숨쉬기가 좀 불편해도 참았는데. 현재 상황은 좀 더 느슨해지고 무감각해진 듯하다.


신앙에 있어서도 같은 경우다. 코로나로 인해 교회의 예배가 축소되고 온라인 예배가 진행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 신앙에도 혹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높다. 마음속에 느슨함이 자신도 모르게 스며들지는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스스로 신앙의 점검도 다시 해야 될 때가 된 것 같다.


사람은 편해지면 계속 더 편안함을 추구 한다. 초심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 

휴대폰에서 알람음이 울린다. ‘확진자발생.... 확인바랍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58개(1/3페이지)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그리스도의교회 알기 -복음주의적교회 그리스도의 교회 관리자 5324 2012.08.25 13:38
공지 진실함으로 -nathanael 관리자 4519 2012.07.21 20:02
56 하나님을 어떤 방식으로 찬양할까? 관리자 1987 2021.04.21 03:21
>> 초심 관리자 1829 2020.07.27 12:14
54 감사합니다 관리자 1803 2020.06.22 20:35
53 기억 그리고 사과와 용서? 관리자 1910 2019.09.23 15:42
52 가슴 아프게 하는 일들 관리자 1884 2019.06.29 17:10
51 미세먼지 관리자 1417 2019.06.29 17:08
50 진실한 한해가 되기를 관리자 1344 2019.06.29 17:07
49 인간의 가치 관리자 1539 2018.12.17 17:21
48 5월의 아침 관리자 1403 2018.06.04 10:58
47 봄바람 관리자 1600 2018.04.02 18:15
46 새해 첫 날 관리자 1389 2018.01.19 16:29
45 답답함 관리자 1502 2017.09.17 13:47
44 가을의 문턱에서서 관리자 1545 2017.09.17 13:30
43 이런저런 생각 관리자 1467 2017.09.17 13:28
42 푸르름이 짙어가는 5월에 관리자 1564 2017.05.15 12:11
41 꽃들도 구름도 바람도 관리자 2399 2017.03.17 19:43
40 미전도종족? 관리자 1495 2017.01.04 02:22
39 가을은 푸르기만하다 관리자 1490 2017.01.03 19:54
38 바람이불면 관리자 1727 2016.09.06 16:43
37 5월의 언덕에서서 관리자 1721 2016.08.11 18:44
일반 로그인
소셜 로그인
아이디/비번 기억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많이 본 글
댓글 많은 글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