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서서

관리자 | 2017.09.17 13:30 | 조회 1107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 해졌습니다. 물러나지 않을 것 같은 더위도 어느덧 저멀리 떠났습니다. 날씨는 전형적인 가을이라고 할 만큼 쾌청하고 맑은 날이 계속되고 반팔 차림의 옷을 입은 사람도 서서히 긴팔 옷으로 바뀐 것이 눈에 들어 옵니다. 그 무덥고, 습하 고, 주말 마다 내리던 비는 우리내 기억 속에서 아주 먼 옛날 이야 기처럼 사라진듯 합니다. 그리고 가을의 문턱에 올라선 우리는 ‘덥 다’라는 말보다는 이제 ‘쌀쌀하다. 아침 저녁으로 춥다’ 라고 입에 올립니다. 계절이 또 그렇게 바뀌고 우리는 또 다시 변하는 시간에 맞추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조그만 변화에도 사람들은 금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자 빠르게 움직입니다. 

청명한 하늘을 보며 잠시 생각에 잠겨봅니다. ‘나의 믿음 생활도 계절의 변화 처럼 빠르게 세상에 적응 하는 것이 아닌지’ 성경속 옛 사람들도 계절의 변화처럼 믿는 마음이 흔들렸던 것을 볼 수 있습 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인간의 마음을 치유해 살만하게 하면 인간은 그것을 쉽게 잊고 바로 불순종의 길을 걸은 예를 쉽 게 접합니다. 아마도 이것은 피조물로서의 인간이 지닌 특성이 아 닐까 생각합니다. 

풀벌레 소리가 울리는 가을 저녁은 언젠가는 지나간 시간으로, 우리네 기억으로 남을 것이겠죠. 또 우리는 계절의 변화에 적응해 그때그때 마다 감정의 변화를 겪으며 살아가겠죠. 

하나님의 은혜는 계절과 감정에 따라 변하지않기에 우리는 하나 님을 의지하며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살아가겠죠. 가을의 문턱 에서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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