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2
하나님의 말씀에 굴복하는 겸손이 필요하다. 즉 별 인기가 없는 성경의 진리들을 피하고 그 대신 좀 더 유행에 어울리는 우리자신의 생각들을 제시하고픈 유혹을 대적하여야한다, 그리스도인의 겸손은 먼저 타페이노프로수네 즉 ‘마음이 낮아진 상태에서 시작한다. 겸손한 마음이란 닫혀있는 것도 무비판적인 것도 아니며 오히려 자신의 한계점들을 인정하는 것이다.
겸손한 설교자들은 자기 자신의 사색에 다라 성경에다 다른 것을 덧붙이거나 자기 자신의 편견에 따라서 성경의 내용을 제하여 내는 일을 피할 것이다. 그리고 그는 성경을 오늘날 사람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 그 본문을 조작하는 행위도 거부해야한다. 성경이 잘 받아들여지도록 만들려는 시도는 사실상 ‘우리자신’이 더 잘 받아들여지도록 만드는 것이요. 따라서 이것은 대중의 인기를 탐하는 욕심인 것이다. 기독교설교자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대로 새로운 교리를 창안해내는 사색가여서도 안 되며 자지가보기에 불쾌한 옛교리를 잘라내는 편집가여서도 안 된다. 설교자는 성경에 주어져 있는 진리들을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닌 바로 그 진리들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신실하게 전해주는 청지기여야 한다. 이 사역을 위해서는 겸손한 마음이 필수적이며 날마다 성경에로 나아가며 마리아처럼 예수님이 발 앞에 앉아서 그의 말씀을 들어야할 필요가 있다. 이럴 때 하나님께서 겸손하고 마음을 열고 진리를 구하는 겸손한 자들에게 비밀을 드러내신다.




